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방송 캡처

[한국정책신문=김시연 기자] 동백꽃 필 무렵 흥식이, 까불이, 공효진 죽음, 촬영지, 몇부작, 옹산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웅산을 떠나기로 결심한 동백(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백(공효진)은 결국 한 벽면을 가득 메운 까불이의 위협적인 메시지를 발견했다. 그러나 더욱 소름 돋는 사실은 범인이 바로 어제 설치한 CCTV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사각지대로만 이동했다는 것이다.

동백의 듬직한 지킴이를 자처한 용식은 까불이를 잡기 위해 CCTV를 달았던 날을 떠올렸다. 까멜리아에 CCTV를 단 걸 아는 사람들과, 그 날 만난 모든 이들을 적어 내려가던 용식은 옹산게장골목, 파출소, 까멜리아 사람들 등 수첩에 적힌 이름들이 모두 다 익히 아는 사람들이라 두려웠다. ‘평범한 이들 중 까불이가 있으면 어떡하나’란 생각에 덜컥 겁이 났던 것이다.

이에 CCTV를 달았던 흥식이(이규선)나 흥식이 아버지가 까불이 일 것이라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공효진 또한 겁을 먹었다. 까멜리아에 있으면서 조그마한 소리에도 흠칫 놀랐다. 심지어 아들 김강훈(강필구)이 사라지는 일이 생기자 공효진은 옹산을 떠날 생각을 하게 됐다. 다행히 김강훈은 김지석(강종렬)과 있었다. 그러나 이 일은 공효진에게 큰 충격을 줬다. 공효진은 강하늘에게 까멜리아에 왔던 사람들 중 까불이가 있다는 게 소름끼친다고 털어놨다.

'동백꽃 필 무렵' 방송 초반에 황용식이 누군가의 죽음을 슬퍼하는 장면이 나왔다. 까불이가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동백의 것으로 보이는 신분증이 등장한다. 피해자가 동백이 맞다면, 흥식이가 동백이를 죽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총 40부작이며 촬영지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