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줌·3D 홀로그램 탑재 여부 관심…내년 2월 출시 전망

갤럭시S11 예상 이미지 <wccftech>

[한국정책신문=길연경 기자] 12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특허청에 '스페이스 줌(Space Zoom)'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이와 관련 내년 2월 중순 이후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S11과 관련한 루머들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상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 줌은 사진의 품질 손상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잠망경 구조의 5배 광학줌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갤럭시S8부터 채택된 광학줌은 2배가 최대치이기 때문에 4년만에 카메라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또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샤오미가 이달 초 출시한 ‘미 CC9 프로’에는 삼성전자의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가 탑재된 바 있다. 미 CC9 프로는 카메라 성능평가업체 DxO마크의 최신 스마트폰 평가 중 최고점을 받았다.

갤럭시S11은 6.4인치, 6.7인치, 6.9인치 3개 화면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10보다 베젤(테두리)은 얇아지고 카메라 홀은 더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1은 시리즈 모두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10 시리즈 가운데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10e는 디스플레이가 ‘플랫형’이다. 

화면크기가 작은 2개의 6.4인치, 6.7인치 모델에서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5G) 통신규격이 나올 전망이다. 6.9인치 모델은 5G용으로만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10 모든 모델이 5G로 나온 만큼 5G 모델만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 성능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1 시리즈 모두 전작 대비 900mAh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D 홀로그램 기능 채택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8월 삼성전자가 미국특허청(USPTO)에 ‘3차원 이미징 및 전자 장치’란 홀로그램 특허를 신청했기 때문에 이 기술이 갤럭시S11과 관련된 것이라는 추측이다.

3D 홀로그램 기능은 단말기를 특수 도크에 끼우면 문자 메시지나 날씨와 같은 정보가 홀로그램 이미지화 되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위에 구현된다. 사용자는 홀로그램 안경 없이도 이미지를 조정할 수 있다.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11 공개에 맞춰 애플의 에어팟 프로에 대항할 갤럭시 버즈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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