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 적합 피부톤 설계, 미세 굴곡 형성 베일막 피부 보호기술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 브랜드 제품에 적용한 ‘스킨베일 메이크업 베이스 제형 기술’로 2019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메이크업 베이스’는 피부톤을 보정하면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메이크업 초기 단계에 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아시아 여성의 피부 색상에 맞게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보정해주면서, 외부의 오염물질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5년에 걸쳐 2,550명의 아시아 여성의 피부색 데이터를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시아 여성 피부톤에 적합한 메이크업 베이스 색상을 설계했다. 피부톤을 보정하면서 동시에 피부광을 구현하는 펄 소재를 활용해, 메이크업 베이스의 색상이 섞이며 어두워지는 현상을 개선할 수 있었다. 연꽃잎 발수 과정을 모사한 미세 굴곡 형성 기술로 구축한 피부 베일막을 통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외부 오염 물질이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 6건, 국내 특허 등록 4건, 학회 발표 2건, 논문 발표 5건을 비롯한 여러 차례의 검증과 실험을 거쳤으며 라네즈 브랜드에서 출시한 ‘스킨베일 베이스’, ‘스킨베일 베이스 쿠션’ 제품에 적용되었다. 라네즈의 스킨베일 베이스, 스킨베일 베이스 쿠션 제품은 출시 이후 국내와 중국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올리는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파급 효과가 큰 우수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선정해 매년 포상하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경남 메이크업연구팀장, 박영호 기술연구원장, 정춘복 수석연구원(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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