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강준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삼성카드에 대해 올해 모든 악재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음에도 이익의 안정성을 보여줬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염종선 연구원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로 오래 순이익은 3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개선에 그칠 것"이라며 "연간 약 3조원 취급고인 코스트코 계약 종료로 인해 신용판매 시장점유율(M/S)은 0.6%포인트 내외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규제 영향은 이미 반영됐고 트레이더스 계약과 회원 모집 확대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입금리 하락을 예상했다. 이들은 "차환되는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총 차입금리는 내년 분기별로 약 0.02~0.03%포인트씩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신용판매 성장률도 약 6~7%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간편결제 활성화로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간편결제 플랫폼을 통한 결제 비중은 10%를 크게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도 전략적 비용 통제를 통해 대응 중"이라며 "총선이 변수지만 추가적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5.6% 성장한 약 3680억원을 예상했다.

이들은 "최근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삼성카드의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연말 높은 배당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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