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1.81%, 신잔액기준 1.55%

<사진=뉴스1>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증가하고 잔액 기준으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은행연합회는 11월 기준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1.63%로 지난달보다 0.08%포인트(p)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1.81%로 지난달보다 0.02%p 하락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1.55%로 지난달 대비 0.02%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존의 코픽스 대상 상품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다만 코픽스별로 시장금리에 반영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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