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 영화부문 1위 차지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 2월에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상'시상식의 본상 후보로 지명된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일본에서 화제를 휩쓸고 있다.

기생충 영화 포스터. 출처=바른손E&A 홈페이지

일본 대표 포털 사이트 'Yahoo!JAPAN'에 따르면 일본에서 상영중인 영화 433개 중 1위를 차지했다. Yahoo!JAPAN에 등록된 6만 5007편의 영화 속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일 양국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이 공감을 이뤄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앞으로 어떤 흥행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31일부터 2월 13일까지 도쿄 영화관에서 '살인의 추억', '마더', '설국열차' 등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상영하는 특별 영화 상영도 마련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2018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일본 영화 '만비키가조쿠(좀도둑가족)'이 칸영화제 대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 기생충이 대상을 받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빈부격차와 빈곤을 다룬 걸작들이다.

칸 대상의 봉준호 감독과 일본의 거장 히로카즈 감독의 스페셜 대담 방송도 기생충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기생충은 아카데미상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 장편 영화상','편집상','미술상'까지 6개부문 최종 후보에 지명됐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2월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