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장재를 통한 원가 절감분 소비자에 환원

오리온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 전후 이미지

[한국정책신문=황윤성 기자] 오리온이 작년 잉크 사용량을 24% 절감해 환경 친화적 기업경영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은 2015년 22개 브랜드의 포장재 인쇄도수를 줄여 연간 약 88톤을 줄였다. 작년 7월부터 11월까지는 순차적으로 후레쉬베리, 촉촉한 초코칩, 다이제, 생크림파이 등 총 10개 브랜드에 대해 포장재 단순화와 인쇄도수 감소 작업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 기간 기존 사용량의 24%인 27톤의 잉크를 절감했다. 해당 제품들의 연간 생산량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90톤에 달하는 잉크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두 번의 포장재 개선으로 절약할 수 있는 잉크량은 연간 약 178톤으로 분석된다. 오는 3월부터는 ‘플렉소’방식 인쇄설비를 통해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추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친화적 포장재 적용 제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2017년 협력회사와 개발한 포장재는 제조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방출량을 기존에 비해 총미연소탄화수소를 83%, 충휘발성유기화합물을 75% 감소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초코파이, 포카칩 등 12개 제품의 포장이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오리온은 친환경 활동을 통한 원가 절감분을 가격 인상 없는 제품량 증가로 환원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 윤리경영은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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