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수준에 한일 왕복 가능해져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일본행 비행편이 한끼 식사값보다 싸졌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인천-일본 오사카 편도 항공편을 5000원대로 낮추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일관계악화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용자가 급감한데 이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더욱 즐어들면서 눈물의 저가 항공편 세일이 잇따르고 있다.
이전에 특가판매를 하더라도 편도가 2만~3만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젠 택시비 정도로 한일 왕복인 가능해진 셈이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항공편인 도쿄 하네다~한국김포편 예약률이 20%에 못미친다고 보도했다. 일본항공은 하루 3편 취항하는 하네다~김포 편에 대해 3월부터 감축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 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일본을 방문한 여행객 수는 2019년 8월 전년 동월 대비 48%감소를 시작으로 9월 58%, 11월 65% 줄었다. 

아시아나 항공은 일본행 승객 수 급감 등으로 3683억원 안팎의 영업 적자에 빠졌다. 제주항공 347억원, 진에어 491억원, 티웨이 205억원, 에어부산 505억원 등 업계 전반에 적자가 일반적이다.

로고출처=JAL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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