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규모 도로 사업 공동협의체 구성 합의
ITS 총회 국내 유치 협조 요청

2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싹싸얌 치드촙 태국 교통부 장관이 양국 도로교통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한국정책신문=김성권 기자]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이 21일 싹싸얌 치드촙 태국 교통부 장관을 만나 한-태국 도로교통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방콕 사턴-방나 터널 사업 ▲방콕 도심지 교통개선 사업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휴게소 개발 사업 ▲교통센터 구축 ▲도시간 고속도로 개발 사업 등 약 2조원 규모의 6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이 명시됐다.

또 김 장관은 교통정보시스템(ITS) 분야 전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ITS 세계총회의 2025년 국내 유치를 위해 싹싸얌 치드촙 장관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태국은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갖고 있다.

아울러 태국 교통부가 추진 중인 3개 공항 연결 고속철 사업, 푸켓 경전철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태국 정부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싹쌰얌 치드촙 장관은 "이번 정부간 도로교통 협력이 태국의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철도를 비롯한 다각적인 인프라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정부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태국 도로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앞으로도 정부협력을 기반으로 우리 기업 수주지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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