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WHO판단 따르기로

[한국정책신문=최인철 기자]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Thomas Bach) 회장은 12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에 따른 도쿄올림픽 개최 중지, 연기 판단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바흐 회장은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IOC가 이 문제를 2월 중순부터 WHO 전문가들과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WHO의 권고를 따른다"며 "IOC는 도쿄 올림픽의 '성공'을 향해서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별한 관계를 드러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24일 개막할 예정인 도쿄 하계 올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일단 '사견'을 전제로 밝힌 내용이다. 그는 "훌륭한 친구인 아베 신조 총리에게 행운을 빈다"면서 "이것은 단순히 내 생각으로 1년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늦게 연다면 무(無)관중으로 치르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다카하시 하루유키(高橋治之) 도쿄올림픽 조직위 집행위원은 "올해 여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출처=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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