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지급률도 그대로 유지…고객 수령 연금액 변함 없어

<사진=DGB생명>

[한국정책신문=이지우 기자] DGB생명은 4월부터 보험상품 개정을 적용하는 가운데 HighFive그랑에이지변액연금보험(이하 하이파이브 변액보험)은 소비자 혜택을 변동 없이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보험업계는 통상 4월에 보험상품을 개정한다. 보험상품 약관에 연초 변경된 보험업감독규정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보험사의 적용이율도 인하가 불가피하고, 보험료도 인상 요인이 많다는 것이 DGB생명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DGB생명은 상품을 개정하면서 대표상품 중 하이파이브 변액보험에 평생연금기준금액의 하향조정 없이 기존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금 지급률 역시 그대로 유지해 고객이 수령하는 연금액에도 변함이 없다.

하이파이브 변액보험은 연 단리 5% 평생연금기준금액에 연금지급률을 적용한 평생연금을 최저보증해 안정적인 노후연금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펀드투자로 운용하는 변액상품이지만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해 연금을 종신 수령한다면 펀드 수익률이 하락했더라도 연금개시 시 최저보증한 연금액을 지급하므로 원금손실 우려가 없다.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를 고객이 아닌 회사가 부담하는 셈이다.

또 사업비를 차감한 금액이 아니라 추가 납입·중도인출을 포함한 납입 원금 전체에 연 단리 5%를 적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DGB생명이 보험업계의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이런 조건을 유지하는 것은 변액보험펀드 운용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하이파이브 변액보험이 투자하는 글로벌멀티에셋자산배분형 펀드는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린 영향에도 불구하고 3월 말 기준 1년 누적 6.49%, 2년 누적 10.47%로 동일 유형 설정액 100억 이상 펀드 중 1년(21개), 2년(16개)에서 각각 1위를 달성했다.

DGB생명 관계자는 "하이파이브 변액연금보험은 증시 상황이 좋으면 변액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최저보증 금액이 정해져 있어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고객들의 노후를 대비하는 연금 상품이므로 이번 상품 개정에서 연금 지급률 인하 등 혜택의 축소 없이 상품의 본래 취지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DGB생명은 3월 말부터 모바일 고객창구 앱에 '내 손안의 변액'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변액보험펀드의 기준가와 ▲수익률 현황 ▲기간별 운용 성과 ▲운용 수수료 ▲펀드 분석·수시공시 등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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