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5년말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일평균 이용금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40조2869억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농협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인터넷 하나만 있으면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터넷뱅킹 일일 이용금액이 최고치를 찍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5년말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일평균 이용금액은 40조2869억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일일 이용금액이 최초로 40조원을 넘은 것이다. 

인터넷뱅킹 일일 이용건수도 전년대비 17.4%(1158만건) 증가했다. 그 중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36.3% 증가한 4222만건, 금액은 36.1% 증가한 2조4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기준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1685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가입자는 6479만명으로 전년대비 34.4%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28.1%)와 40대(35.0%)가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10~30대의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59.8%로 전년(63.1%) 대비 감소한 반면 40대 이상의 이용비중은 36.9%에서 40.2%로 상승했다. 

인터넷뱅킹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서비스는 '조회서비스'로 지난해 전년 대비 18.1% 증가한 7097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인터넷뱅킹의 91.0%를 차지한다. 

자금이체서비스의 지난해 이용건수는 2014년 대비 11.4% 증가한 705만건, 이용금액은 9.3% 늘어난 40조2496억원이었다.

대출신청 이용실적도 373억원, 총 1920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279건, 228억원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가 늘면서 은행 방문자나 ATM 이용 횟수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39.4%로 CD/ATM기 이용률(37.7%)를 넘어섰다. 잔액조회서비스도 이용 편의성이 큰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78.4%로 대면거래(13.3%), CD/ATM기(4.4%), 텔레뱅킹(4.4%) 등보다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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