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소회의실 21일(화) 오전 10시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간호조무사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 자리가 마련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21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함께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윤 의원을 비롯해 ▲이광택 국민대학교 명예교수 ▲홍정민 노무사 ▲김태형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김병관 대한병원협회 이사 ▲이훈 한국공인노무사회 대외협력이사 ▲나영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기획실장 ▲최종현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기획이사 ▲김종철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장 ▲변성미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사무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간호 인력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실제 간호 인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면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68만 명에 달하지만 현장에 있는 간호조무사가 적을 뿐이다.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에 일하는 간호조무사는 20만명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간호조무사 중 최저임금을 받는 간호조무사는 약 30%,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간호조무사는 14%에 달했다. 특히 성희롱 피해를 입은 이는 17%, 폭력 피해를 받은 이는 25%였다.

윤 의원은 "의료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전달하고자 지난해 '보건의료인력지원 특별법'을, 최근에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이번 토론회가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의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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