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음악의 신’ 이상민이 복면가수의 매력에 와르르 무너졌다.
23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노래할고양’ 이해리를 꺾고 53대 가왕에 오른 ‘흥부자댁’에게 도전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진다.
그중 상반된 매력을 가진 복면가수들이 맞대결을 펼쳐 화제다. 각각 귀여움과 남성미로 무장한 두 복면가수가 서로 다른 감성을 자극하며 남녀 판정단의 엇갈린 지지를 받은 것.
여성 복면가수는 아이유를 연상시키는 상큼한 목소리와 귀여운 안무로 남성 판정단을 무장해제 시켰다. 특히 복면가수의 애교 넘치는 개인기까지 이어지자 이상민은 특유의 냉철함을 잃고 넋을 놓았을 정도. ‘침착함의 아이콘’ 카이마저 가슴을 부여잡는 장면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남성 복면가수의 무대가 공개되며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혔다. 앞선 무대와 상반되는 마초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여성 판정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 남자인 유영석 마저 ‘여성천하’를 막을 무서운 분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정이 두 복면가수를 두고 ‘디저트’와 ‘불닭’이라고 비유해 그 상반된 매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에서 첫 번째 무대에서는 ‘날쌘돌이 생쥐 제리’와 ‘고모부는 사장님 낙하산맨’이, 두 번째 무대에서는 ‘로마의 휴일 오드리헵번’과 ‘내 노래 들으면 나한테 바나나’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제리는 러블리즈 케이, 낙하산맨은 뮤지컬배우 민영기, 오드리헵번은 윤석화, 바나나는 가수 박선주로 추측이 되고 있다.
MBC ‘복면가왕’은 23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