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9대 대선 직후 5월 2주차 주간집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을 하고 있다.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국민 4명 중 3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 대통령이 고려해야 할 각종 과제로는 검찰개혁과 민생·경제회복이 1순위로 꼽혔다.

15일 리얼미터가 19대 대선 직후 처음으로 진행한 5월 2주차 조사에서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8%가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였다.

연령별로는 20대(잘할 것 82.0%, 잘못할 것 12.3%)와 30대(81.1%, 12.5%)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40대(79.7%, 14.7%)와 50대(73.8%, 15.6%)는 70%대, 60대 이상(61.5%, 22.5%)에서는 60%대 초반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개혁과제로는 검찰개혁, 국정가치로는 정의와 소통, 국정과제로는 민생·경제회복이 1위로 꼽혔다.

새 대통령의 개혁과제 조사에서는 '검찰개혁'(24%)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치개혁(19.9%) ▲언론개혁(13.7%) ▲노동개혁(12.0%) ▲재별개혁(11.1%) ▲관료개혁(8.3%) ▲국가정보원 개혁(5.1%) 등 순이었다. 기타 3.2%, '잘모름' 2.7%였다.

새 대통령의 국정가치 조사에서는 '정의'(33.1%)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소통(16.9%) ▲화합(14.1%) ▲형평(11.4%) ▲평화(8.7%) ▲분권(8.4%)가 뒤를 이었다. 기타 4.9%, '잘모름' 2.5%였다.

새 대통령의 국정과제 조사에서는 '민생·경제 회복'(30.8%)이 1위였다. 이어 ▲적폐청산·개혁(30.4%) ▲안보 문제 해결(14.7%) ▲국민 통합(12.0%) ▲양극화 해소(9.3%) 등 순이었다. 기타 2.1%, '잘모름'은 0.7%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3%p 오른 44.7%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에서 한국당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호남 지지율은 60%에 이르는 등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4.5%p 하락하며 2위를 차지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3%p 오른 9.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 3위로 올라섰다.

4위로 내려앉은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10%대로 떨어지며 8.8%로 나타났으며, 바른정당은 8.3%로 꼴찌를 차지했지만 보수·중도층과 20대에서의 지지율이 10%대로 올라서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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