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야간대학에 다니며 입법ㆍ행정고시에 나란히 합격한 ‘고졸 신화’의 주인공

[한국정책신문=최형훈 기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지명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김동연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충북 음성 출생이다. 덕수상고 졸업 후 야간대학에 다니면서 1982년에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나란히 합격하며 ‘고졸 신화’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문 대통령은 “판잣집 소년 가장에서 출발한 김 후보자는 누구보다 서민들의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이고, 정부 요직을 두루 거쳐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관료”라며 “김동연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한국경제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국제대학교 법학 학사와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시간대 정책학 박사를 취득한 김 내정자는 1982년 공직생활을 시작,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과 산업재정기획단장,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등을 맡았다. 

김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국정과제비서관을 역임했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으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2013년3월부터 2014년7월까지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맡았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예산과 재정, 정책 기획 분야 등 여러 분야를 거친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정통 관료 출신답게 예산 ·재정분야는 물론 경제정책 전반에 걸쳐 이해가 깊고 관리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내정자 프로필>

▲충북 음성(60) ▲덕수상고 ▲국제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건대 정책학 박사 ▲행정고시 26회 ▲경제기획원 예산실, 경제기획국, 대외경제조정실 사무관 ▲대통령비서실 기획조정비서관실(4급)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 사회재정과장, 재정협력과장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 정보화담당관(3급)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프로젝트 매니저(PM)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 전략기획관(2급), 산업재정기획단장, 재정전략실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