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

22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지명된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포커스뉴스>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64)를 지명했다. 정책실장은 참여정부와 MB정부 때 운영되다 박근혜 정부 때 폐지됐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1953년 9월 광주출생으로 경기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펜실베니아주립대 와튼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장 신임 실장은 1994년 참여연대 창립에 참여한 후 1996년 참여연대에서 경제민주화위원회를 만들어 국내 최초의 경제민주화 시민운동을 주도했다. 2010년에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운영위원과 수석 이코노미스트로도 활동하는 등 경제계에서 진보적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또 김대중 15대 대통령 당선자의 '국민의 정부 경제개혁정책' 총괄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안철수 18대 대통령 예비후보의 '진심캠프' 국민정책 본부장을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하성 신임 정책실장에 대해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운동가"라며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주요 프로필

△1953년 광주 출생 △경기고·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美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사·美 펜실베이니아대 와튼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학장·대학원장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재무학회 회장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운영위원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 △한국금융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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