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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조은아 기자] 박찬욱 감독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악녀' 공식 상영회를 방문, 주연배우 김옥빈을 응원했다.

22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악녀' 공식 상영회가 진행됐다.

이날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악녀' 공식 상영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찬욱 감독은 ‘악녀’에 출연하는 신하균, 김옥빈과 지난 2009년 영화 ‘박쥐’로 함께 칸영화제를 방문한 인연이 있다. 이에 그로부터 8년만에 다시 ‘악녀’를 통해 칸을 방문한 김옥빈을 응원하기 위해 나타난 것.

박찬욱 감독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극장에 들어선 김옥빈을 향해 “옥빈아!”라고 외치며 응원을 했고, 김옥빈은 이에 화답하듯 박찬욱 감독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날 ‘악녀’는 2시간 30분의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3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다. 김옥빈 외에 신하균, 김서형,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