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구원투수' 여승주 전 대표, 그룹 복귀

권희백 신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한화투자증권의 신임 대표이사로 권희백 경영관리총괄 전무이사가 선임됐다.

한화그룹은 오는 7월1일부로 권 전무이사를 대표이사에 발탁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1963년 서울 출생인 권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 장충고를 졸업한 후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지난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약 30년 동안 영업과 기획, 자산운용 등을 수행했다.

한화증권의 자산운용본부장(상무보)과 리스크관리본부장(상무), 투자부문장(전무) 등을 거친 정통 '증권맨'이다.

권 신임 대표이사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증권업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무건전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조직으로 회사를 변화시키는데 적임자라라고 한화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등으로 영업적자 등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1분기 흑자 전환했다.

한편, 영업적자 등 어려움을 겪던 한화투자증권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여승주 전 대표는 그룹으로 복귀한다. 금융부문 선진화와 미래 금융사업 설계 등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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