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증가…질본, 긴 옷 착용 등 당부

<질병관리본부>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농업인 등 고위험군의 진드기 예방주의가 요구된다.

SFTS는 4-11월 작은소피참진드기 등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SFTS의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오심,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이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32명의 SFTS 환자가 보고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환자수는 2014년 55명, 215년 79명, 2016년 165명 등 증가세다.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60% 이상 증가됐다. 사망자수는 2014년 16명, 2015년 21명, 2016년 19명 등으로 집계됐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따라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다.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으므로,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농작업 시에는 작업복, 장갑, 장화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한다. 또 산과 관련된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야생동물 접촉 주의, 외출 후 목욕 등 진드기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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