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상캡쳐

[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27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천일야사(史)’에서는 조선 임금 인조에게 ‘박연’이라는 이름을 하사받고 무과에 급제까지 하게 되며 조선인으로서 남은 생을 살아가는 조선 최초로 귀화를 하게 된 서양인 박연에 대해 다룬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조선에 귀화한 박연의 본명은 얀 야너스 벨테브레이다.

무역선 장교 출신인 그는 인조 5년인 1627년 일본 나가사키를 향하던 중 풍랑으로 인해 제주도에 표착했다. 박연은 무역선 장교 경험이 있어서 화포와 조총 제작에 능했다. 이에 그는 병자호란에 참전하기도 했고, 이후 무과에 급제해 훈련도감에서 무기를 제조하는 일을 맡았다.

박연은 조선 여자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고, 조선에서 여생을 마쳤다.

하지만 박연은 고향인 네덜란드를 그리워해, 또 다른 네덜란드 출신인 ‘하멜 표류기’로 유명한 하멜 일행을 만나 소매가 젖을 때까지 눈물을 흘리며 향수에 젖었다고 전해진다.

채널A ‘천일야사(史)’는 2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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