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한국정책신문=전화영 기자] 29일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시아누크빌의 노부부’ 네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남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변 휴양도시 시아누크빌의 중심가에 한글로 된 간판과 태극기를 건 한식당이 있다. 웬만한 한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이 식당의 주인은 칠십대의 노부부 이규상(74), 조영화(77)씨다.

9년째 부부와 인연을 맺고 있는 완이. 완이는 김치찌개도 잘 끓이고, 김치도 혼자 담글 수 있을 만큼 한식 요리 실력도 많이 늘었다. 부부를 만나고 완이에게도 꿈이 생겼다.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취업하는 것.

완이는 요즘 고용허가제 한국어 능력시험을 몇 주 앞두고 한국어 공부에 열심이다. 손님이 많은 시간인 저녁 5시부터 한국어 수업을 들으러 가는 완이. 주방일이 벅찰 텐데도 영화 씨는 학비까지 대주며 완이의 꿈을 지지해 준다.

KBS 1TV ‘인간극장’은 29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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