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한국정책신문=전지혜 기자] 최근 들어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자 보건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SFTS 환자는 32명에 이르고 이 중에서 사망자는 8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자 수는 50% 이상, 사망자는 1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SFTS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하게는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혼수상태가 나타난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가 전파하는 제4군 법정 감염병이다. 참진드기에 물리면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38∼40도)이 3일∼10일간 지속한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며,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에는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풀밭 등에서 활동한 후 관련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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