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분당선과 복정·우남역 등 서울 벗어난 경기지역 신도시 집값 상승 기대

8.2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권에서 내집마련이 힘들어지면서 수요자들이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GTX와 광역지하철 등 업무중심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분당이나 위례등 신도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분당구 정자동의 아파트단지의 모습. <뉴스1>

[한국정책신문=홍종표 기자] 8·2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에서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로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도시급행철도(GTX)와 일반 지하철의 연계가 가능한 인근 경기지역 신도시들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 내 집 마련을 노리던 수요자들이 GTX 사업의 본격적인 시동과 함께 서울로 접근이 용이한 1·2기 신도시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TX A노선의 착공이 다가오면서 이와 연계가 가능한 대중교통편을 지닌 신도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분당·판교와 위례를 주목하고 있다.

분당은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강남접근성을 기반으로 제2의 강남이라고 불리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판교도 철도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한 강남접근성과 GTX를 통한 추가호재로 서울로의 접근성으로 고민하는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와 함께 떠오르는 위례신도시도 8호선 복정역, 우남역 신설과 위례신사선 개통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몰려있다. 

전문가들은 위례가 교통 외에도 장점이 많고 송파권역이면서도 경기도에 소속돼 규제에서 벗어나 8.2 대책의 수혜지로 지목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판교와 분당은 GTX와 분당·신분당선 지하철, 경부고속도로 등 강남접근성에서 매우 뛰어나다”며 “신설 노선인 경강선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등 개발호재도 있어 앞으로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8.2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가능 범위가 줄어들면서 자기자본이 없는 수요자들은 서울권에 내집마련이 힘들어졌다"면서 "서울 접근성이 부동산 가치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 신설은 언제나 집값을 상승세로 이끈다”고 말했다.

이어 “위례신도시는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확실하고 리모델링 등 사업수요도 확실하다”며 “8.2 부동산 대책으로 묶인 강남 정비 부문의 자본들이 강남에서 멀지 않은 위례로 모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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