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날보다 1.47p 오른 643.58 마감

17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3.41포인트(0.75%) 오른 2361.6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30원 내린 1137.20원, 코스닥은 7.20포인트(1.13%) 오른 642.11으로 마감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235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포인트(0.14%) 내린 2358.3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4일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전장보다 21.48포인트(0.91%) 내린 2340.19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줄이며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서 2362.4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마감 직전 나온 개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약세로 장을 종료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초반 글로벌 증시 부진, 미국 정치 불확실성, 유럽 테러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으나 2350선 이하에서 저점 인식이 형성되면서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긴축을 예고하는 발언이 나오더라도 매우 점진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양호한 경기 심리가 지속돼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도세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3억원, 9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96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50%), 기계(1.88%), 의약품(0.77%), 전기가스업(0.71%), 음식료품(0.30%), 화학(0.19%) 등이 강세였다.

통신업(-1.36%), 건설업(-0.92%), 섬유의복(-0.74%), 철강금속(-0.70%), 보험(-0.69%), 전기전자(-0.1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0% 하락한 234만50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는 0.90% 오른 6만7000원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LG화학(1.60%), 한국전력(1.24%), NAVER(0.90%), 현대모비스(0.41%), 현대차(0.35%) 등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신한지주(-1.33%), POSCO(-0.90%), 삼성물산(-0.74%)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3%) 오른 643.58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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