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제21호 태풍 ‘란’(LAN)이 팔라우 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여행객들이 불안함을 드러냈다.

태풍 란은 현재(17일 03시 기준) 팔라우 북북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29.0km/h로 북상 중이다.

오는 18일에는 팔라우 북북서쪽 약 550km 부근 해상, 19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40km 부근 해상에 닿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바다 인근 주민이나 제주도 남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는 여행객은 주말 강풍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 여행을 앞두고 있는 여행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북상한 태풍 ‘탈림’으의 영향으로 제주도 육·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당시 여객선 운항과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또 항공편 운항도 일부 지연되기도 했다.

여행을 앞둔 네티즌은 “아 맞다 나 내일 제주도 간다.. 태풍 오는 중이래서 좀 겁나긴 하는데 뭐 일단 노트북 들고가니까 고립되더라도 일은 할 수 있겠지..” “부모님 오늘 아침에 제주도 2박3일 가셨는데 하필 오늘부터 태풍 영향으로 제주도 날씨 다 망할게 뭐람” “날씨 안 좋을 때 제주도 가는데도 얼마나 무섭던지. 막 흔들리니까 죽을 것 같더만. 왕무섭”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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