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11.1p 상승한 670.51 마감

17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4.32 포인트 오른 2484.3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 오른 670.51로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7원 오른 11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5거래일째 최고치 경신이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0.05)보다 4.32포인트(0.17%) 오른 2484.37에 장을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2480.05)를 넘어서며 하루 만에 종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2484.9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487.88까지 치솟으며 전날 새운 장중 최고치(2487.71)도 넘어섰다. 이달 1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98억원, 543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146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24포인트(0.37%) 상승한 2만2956.9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포인트(0.18%) 오른 255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20포인트(0.28%) 상승한 6624.00에 장을 마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늘도 장중 종가 기준 최고치를 넘어섰으나 상승 탄력은 둔화된 모습이었다"며 "차익실현 움직임과 함께 2500선을 앞두고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IT업종 외에는 눈에 띄게 올라오는 업종이 많지 않았다"며 "외국인들은 실적 기대가 높아지는 의약품 화학주를 주로 담았고 이익 개선 기대감이 낮은 철강, 서비스 등은 팔았다"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55%), 서비스업(1.31%), 전기전자(1.17%)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2.00%), 전기전자(-1.83%), 서비스업(-1.23%), 기계(-1.2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69만6000원)보다 4만4000원(1.63%) 오른 27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76만9000원까지 올라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SK하이닉스(0.12%), 삼성전자우(1.62%), 삼성바이오로직스(1.14%), 한국전력(1.26%), NAVER(0.52%) 등은 오름세였다.

반면 현대차(-2.29%), POSCO(-1.89%), 삼성물산(-0.3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659.41)보다 11.10포인트(1.68%) 오른 670.51에 마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