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일 대비 1.32p 내린 667.10 마감

코스피(KOSPI)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2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85P(0.40%) 내린 2473.0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490선을 넘으며 장중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으나 기관의 순매도 전환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p(0.20%) 하락한 667.10에 장을 마쳤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원 오른 1132.4원으로 장을 마쳤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2480도 붕괴됐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85포인트(0.40%) 내린 2473.06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2.81포인트(0.11%) 오른 2485.72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 상승세 영향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2490.94까지 올라 전날 세운 장중 역대 최고치(2490.58)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11일 이후 7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한 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주가가 대폭 빠지면서 2480선을 내줬다.

이날 외국인은 막판 매도로 전환하며 185억원을 팔아치웠다. 닷새째 이어진 매도세다. 기관과 개인도 각각 336억원, 6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6거래일째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반도체 사이클 정점 통과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으나 상반기에도 이런 논란이 있었는데 돌이켜보면 비중확대 기회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62%), 운송장비(2.59%), 의료정밀(2.18%), 은행(1.56%), 섬유의복(1.49%), 운수창고(1.11%), 보험(1.03%)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전자(-2.51%)를 비롯해 통신업(-0.97%), 제조업(-0.91%), 서비스업(-0.77%), 의약품(-0.63%)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8만9000원(3.25%) 하락한 265만900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도 1900원(2.35%) 내린 7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엿새째 약세를 이어가며 8만원선이 무너졌다.

이밖에 한국전력(3.16%), 삼성생명(2.06%), POSCO(1.19%), 현대차(0.66%)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96%), 삼성물산(-0.68%), NAVER(-0.49%) 등은 하락했다.

LG전자가 퀄컴과 자율주행차 부품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6.75% 올랐다. 일주일 만에 거래를 재개한 한국항공우주도 17.82%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2포인트(0.20%) 내린 667.1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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