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날보다 14.93p(1.94%) 내린 753.46 마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 확대에 하락 마감한 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12.39포인트(0.5%) 하락한 2461.98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원 내린 1093.5원을 코스닥은 14.93포인트 내린 753.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1>(서울=뉴스1) 허경 기자 / neohk@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9포인트(0.50%) 내린 2461.98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세다.

전날 2510선에서 2470선으로 급락한 코스피는 이날 5.18포인트(0.21%) 오른 2479.55로 출발했으나 개장 15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오전 장중 한때 2452.40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60선 밑으로 내려온 건 10월12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반등을 보였으나 코스닥이 하락폭을 확대하고 중국 증시가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낙폭을 키우자 재차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최근 IT업종의 업황 우려로 전체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었는데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더욱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4686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도 44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484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3.75%), 화학(-2.38%), 건설업(-1.99%), 운수창고(-1.33%), 유통업(-1.17%), 운수장비(-1.16%), 기계(-1.08%), 섬유의복(-1.06%), 금융업(-1.02%)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44%(3만6000원) 오른 253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1.15%), NAVER(1.33%), 한국전력(1.04%), 삼성생명(1.63%), SK텔레콤(0.73%), SK(0.67%) 등도 올랐다.

반면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1.94%(1500원) 내린 7만6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31%), POSCO(-0.15%), LG화학(-2.82%), 현대모비스(-0.19%), 삼성물산(-0.37%), KB금융(-1.66%), 신한지주(-0.62%), 삼성바이오로직스(-4.50%), 아모레퍼시픽(-3.45%), SK이노베이션(-2.64%), LG생활건강(-3.83%) 등도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93포인트(1.94%) 내린 753.4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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