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당근 10월부터 가격 하락…오징어는 전월 대비 10.1% 상승한 8433원

채소류의 가격이 꾸준히 떨어지는 반면, 오징어의 가격은 상승세를 탔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배추, 당근 무 등 채소 가격이 떨어진 반면, 오징어의 가격의 경우 9월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11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하락한 10개 품목 중 9개는 신선식품이었다. 배추가 전월 대비 40.4% 하락했으며 이어 당근이 16.0%, 무 13.6%, 갈치 9.6%, 돼지고기 9.2%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배추와 무는 10월에 이어 계속 가격이 하락세다.

일반 공산품 중에선 치약이 10.4%로 가장 많은 하락률을 보였다.

반대로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품목 중 신선식품이 4개, 가공식품이 3개, 일반공산품이 3개였다. 오징어가 10.1%의 상승률을 보였고 그 뒤로 린스 7.9%, 분유 5.9%, 사이다 5.6%, 세면용비누 4.7% 등 순이었다.

오징어와 감자는 전년에 비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호박의 경우 10월부터 가격이 하락해 전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오징어와 감자의 가격은 각각 2마리 8433원과 100g 388원인데, 이는 전년 동기 5803원과 296원보다 45.3%와 31.1% 상승된 수치다. 호박의 가격은 2016년 11월 1586원에서 2017년 11월 1206원으로 24.0%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하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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