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임무에 대응하는 필드 콘텐츠와 실시간 퀘스트 시스템, 내년 3월 글로벌 동시 접속

게임빌은 2018년 자사 플래그십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를 11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소개하고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게임빌 제공>

[한국정책신문=천민지 기자] 게임빌은 2018년 자사 플래그십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열블러드'를 11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소개하고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리니지 등 다른 게임사의 MMORPG보다는 출시가 늦은 편이나 2년 반 이라는 오랜 시간을 거친 만큼 최고의 품질을 자신한다"며 "완성도 높은 로열블러드만의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췄다"고 말하며 쇼케이스의 문을 열었다. 

게임빌은 100대 100 규모의 대규모 진영전(RvR)과 최대 500명 규모의 거대 길드 시스템 등 로열블러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장르 MMORPG'를 서비스 가치를 내세웠다.

로열블러드 RvR 스크린샷. <게임빌 제공>

특히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10개국에서 동일한 버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가 관심을 이끌었다.

송 부사장은 "'수동전투'의 효율을 어느 수준으로 할 것인지, 그래픽 스타일 등 부문에서 많은 해외 지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다만 마케팅과 운영에 있어서는 해외 지사에게 일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장용호 PD는 '새로운 경험을 위한 모바일 MMORPG'를 소개하며 필드 콘텐츠, 돌발임무, 태세전환 등의 로열블러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시했다.

로열블러드의 강점은 퀘스트 중심의 성장 콘텐츠에서 벗어나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돌발 임무'에 대응하는 필드 콘텐츠와 자동전투보다 효율이 2.5배 더 높은 수동전투 등에 있다.

장 PD는 "MMORPG에서 퀘스트는 이용자들에게 '노가다'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를 탈피하기 위해 고정된 동선이 아닌 실시간 퀘스트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비선형 플레이' 중심의 MMORPG가 '선형 플레이'에 익숙한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거부감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장 PD는 "선형 플레이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위해 처음에는 메인 스토리 중심으로 선형 플레이를 구축했다"며 "이후 일정 단계에 올라선 후 이용자들이 비선형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답했다.

한편 로열블러드는 내달 12일 국내에 정식 출시되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서비스를 내년 3월 중에 선보인다. 지난 7일 컴투스와 해외 법인을 통합한 게임빌은 크로스프로모션을 통해 해외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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