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3.69p(0.48%) 내린 760.40 마감

1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0.49포인트(0.42%) 내린 246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9포인트(0.48%) 내린 760.4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원 내린 1092.4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 '팔자'에 2460선으로 후퇴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9포인트(0.42%) 내린 2461.00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0.26포인트(0.01%) 내린 2471.23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웠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부터 3박 4일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사드 갈등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 간 입장차가 드러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 채택과 공동 기자회견이 생략된다는 소식에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하락했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앞둔 경계감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주도 업종인 정보기술(IT)이 반등하고 있고 한중 양국 정부 모두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한중관계 우려도 일시적일 것"이라면서 "연말 IT·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상승 반전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날 외국인은 2361억원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3억원, 59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1.36%), 전기·전자(0.36%) 등이 오른 반면 화학(-1.92%), 보험(-1.5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62%)를 비롯해 NAVER(0.24%), 한국전력(0.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14%), LG화학(-2.50%), 삼성생명(-2.3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포인트(0.48%) 내린 760.4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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