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제공

[한국정책신문=전지혜 기자] 손정은 아나운서가 ‘PD수첩’으로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과거 ‘PD수첩’을 떠날 당시 했던 발언이 새삼 뭉클함을 안겼다.

손정은 아나운서는 당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난 1년 동안 ‘PD수첩’을 하면서”라고 말문을 열었지만 끝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터뷰에서 손정은 아나운서는 “생방송 전환과 여자 아나운서 투입, 지금 생각해도 정말 획기적인 일이었다”면서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우려도 있었다. 여자 아나운서가 자칫 프로그램의 ‘꽃’으로 전락할 수도 있지만 당시 송일준 CP와 PD들은 그렇게 만들지 않았다. 저의 역할을 확실하게 줬다. 제작진의 배려는 지금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정은 아나운서는 “그런 과정 속에서 제가 더 성장할 수 있었고, ‘PD수첩’을 더 사랑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생방송이니까 투입된 아나운서, 단순히 그런 존재였으면 제가 이렇게 ‘PD수첩’을 통해 부각되진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손정은 아나운서는 “1년 동안 정말 ‘PD수첩’과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다. 스스로 주체가 되려고 많이 노력했고, 실제 ‘PD수첩’ 제작진의 느낌이었다”면서 “지난 1년은 저의 방송 역사에서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다. ‘PD수첩’을 통해 성장통을 겪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손정은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방송이 재개된 ‘PD수첩’의 진행을 맡았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