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정책신문=전지혜 기자] 영화 '1987'의 주연배우 김태리의 베드신 대역 논란이 새삼 화제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김태리는 '숙희'역으로 맡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당시 '아가씨'는 동성애를 주제로 김태리와 김민희의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영화 '아가씨'의 엔딩 크레딧에 김태리와 김민희 역할에 '스탠드인' 배우 이름이 별도로 올라가면서 베드신 대역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아가씨' 제작진 측은 "테스트 촬영 등을 하는데 모든 동선에 두 배우들이 서 있을 순 없어 키와 체형이 비슷한 다른 배우들이 대신 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스탠드인' 배우들은 '아가씨'에서 하녀로 출연했다"며 "'아가씨'에서 베드신을 포함한 모든 연기는 김민희와 김태리가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김태리는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에서 연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987'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부터 6월 민주화항쟁까지 뜨거웠던 1987년을 다룬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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