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전태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연기 선배이자 누나였던 하지원에 대한 남달랐던 우애가 재조명 되고 있다.

전태수는 2007년 SBS '왕과 나'에서 한치근 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2010년 KBS2 '성균관 스캔들'에서 악역을 선보이며 배우 전태수로서 인정받았다. 이후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으로 승승장구했으나, 폭행 사건이 불거지며 긴 자숙 시간을 보냈다.

이후 전태수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수백향'에서 시해된 동성왕이 남긴 유일한 핏줄 진무 역을 맡으며 옴므파탈 연기를 선보였다.

전태수는 당시 “3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 사극이라는 사실이 굉장히 설렌다. 고민도 많았고 걱정도 많아서 힘들었었는데 주변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어렵지 않게 촬영하고 있다”며 “남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누나 하지원과 상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전태수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하지원의 반응에 대해 "누나는 '아직 멀었다'고 지적한다"며 "누나가 모니터링을 해준다. 내가 촬영 스케줄 때문에 시간이 날 때 전화통화를 하는데, 그때마다 내가 못한 부분에 대해 지적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누나는 입버릇처럼 '네가 나보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며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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