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허가 시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빨라…메디블룸 차이나서 마케팅

중국에 시판허가를 신청한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메디톡스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의 중국 시판 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거대 중국 시장 진출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중국 시판 허가 신청(NDA)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청이 예정대로 승인되면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하게 된다.

그 동안 메디톡스는 중국식품의약품국(CFDA)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메디톡신의 중국 내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최근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의 통계 분석을 진행해 왔다.

또한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합작법인 '메디블룸 차이나'를 설립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한 상태다.

아울러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중국 내 임상시험실시기관을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임상에 착수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는 중국 미용성형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중국 진출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매출 1조원를 달성하겠다는 메디톡스의 비전2022 실현이 한발 더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미용성형 시장의 강자인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러지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중국에 정식 등록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중국 란주연구소의 BTX-A와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Botox) 뿐이며, 메디톡스는 한국 보툴리눔 톡신 제제 업체 중에서 중국 진출에 가장 앞서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