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순위 6위 전년대비 두 단계 상승…수출 비중 3.5%·교역 비중 3.2% '역대 최고'

2017 10대 주요국 상품수출액 및 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국정책신문=손상원 기자] 작년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전 세계 국가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16일 발표한 '2017년 월간 상품수출 통계'에서 작년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15.8%로 전체 조사 국가 중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전 세계 주요 71개국 수출 증가율 10%의 1.5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우리나라에 이어 작년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국가는 네덜란드 14.3%, 이탈리아 9.7%, 영국 8.8%, 독일 8.6% 순이었다.

전 세계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과 네덜란드 2개국에 불과하다.

또 우리나라의 작년 수출액은 5737억달러다. 전 세계에서 6위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했고 수출과 교역 비중은 각각 3.5%, 3.2%로 역대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작년 선진·개도국 동반 경기 회복, 유가 및 제품단가 상승, IT 경기 호조, 주력품목 고부가가치화 및 시장 다변화 진전이 수출증가의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한국의 올해 1분기 세계교역전망지수(WTOI, World Trade Outlook Indicator)가 102.3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도 작년의 교역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교역전망지수(WTOI)는 100을 기준으로 세계 추세(trend)를 의미하며 100초과 시 추세 이상, 100 미만은 추세 미만인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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