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만 2개월에 80억원 매출 예상…연내 시장 점유율 50% 확보 목표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에서 개최된 스카이조스터 런칭 심포지엄에서 정희진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SK케미칼은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기세를 몰아 연내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0일 SK케미칼에 따르면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2월 2주차 기준 국내 판매 누적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SK케미칼은 제품 출시 만 2개월을 맞는 이달 말 누적 매출이 8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일반 병의원에서의 제품 요청이 늘고 있고 종합병원으로의 공급도 추진되고 있어 공장을 풀가동하며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올해 1000억원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대상포진 시장에서 출시 첫 해 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안재용 백신사업부문 부문장은 "국내에만 11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상포진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잠재적 대상군"이라며 "그 동안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대상포진백신 시장에 최첨단 생산시설인 L하우스에서 생산한 스카이조스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수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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