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전일 대비 11.40p(1.30%) 내린 864.41

2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7.7포인트 내린 2415.1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11.4 포인트 내린 864.41로 장을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073.5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기관의 매도세 확대에 하락 마감 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동반 하락 추세를 보였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410선까지 밀려났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42.82)보다 27.70포인트(1.13%) 내린 2415.12에 장을 종료했다. 지난 9일(2363.77) 1.82% 떨어진 이후 5거래일 만에 아래로 방향을 튼 것이다.

전일 대비 9.47포인트(0.39%) 내린 2433.35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에세 낙폭을 키우며 2410선으로 물러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낙폭 확대는 기관의 강한 매도 때문"이라며 "특히 전기·전자, 금융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으로 금융투자와 국가지자체의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되며 대형주 중심의 낙폭 확대가 전개됐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며 국내 증시가 장중에 하락폭을 더 확대했다"며 "무역분쟁, D램 생산 치킨게임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부정적 분석이 나오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약세를 띤 것도 국내 증시에 부담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5억원, 29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96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2.02%), 보험(-1.77%), 전기·전자(-1.64%), 의약품(-1.56%), 섬유의복(-1.46%) 등이 내렸다.

반면 전기가스업(1.75%), 의료정밀(1.19%), 종이·목재(0.67%), 철강·금속(0.3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만9000원(2.03%%) 내린 23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31%), 셀트리온(-3.95%), 삼성전자우(-0.83%), 현대차(-0.97%), 삼성바이오로직스(-1.16%), KB금융(-0.15%), NAVER(-1.59%), LG화학(-1.83%) 등도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POSCO(0.28%)만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75.81)보다 11.40포인트(1.30%) 내린 864.41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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