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에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 구축…재난현장 영상 관제센터 중계

서초구청 관계자들이 예술의전당 앞에서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을 활용해 소방훈련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한국정책신문=유다정 기자]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대형 화재나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자치단체의 위기 관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드론이 활용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드론을 활용한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을 서울 서초구에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촬영한 재난현장 영상을 드론과 연동된 스마트폰과 LTE 전용망을 통해 자치단체 관제센터에 중계하는 시스템이다. 

드론 촬영 영상은 관제용 스마트폰과 PC, 인터넷TV(IPTV)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드론 조종기의 SD카드에 저장된 촬영 영상을 수작업으로 관제 PC에 직접 옮겨 확인해야 하는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서초구는 향후 5년간 이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가시권 내에서 관리자가 드론을 직접 조종하는 방식이지만 개정된 항공안전법에 따라 비가시권 원격 드론 관제 시스템도 제공할 것"이라며 "서초구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드론 관제 시스템을 확산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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