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성능·용량 2배↑…"초고용량 스토리지 시장 선점하겠다"

<삼성전자 제공>

[한국정책신문=유다정 기자] 삼성전자가  30.72테라바이트(TB) 용량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M1643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2.5인치 SSD 하나로 풀HD영화(1920×1080, 5GB) 5700편 분량의 용량을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포함해 현재 양산되는 단일 폼팩터 스토리지 중 가장 큰 용량이다.

'30.72TB SAS SSD'는 기존 제품 대비 용량과 성능이 최대 2배 높아졌다.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2100MB/s와 1700MB/s로 SATA SSD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40만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5만 IOPS다.

매일 1번씩 30.72TB를 쓰는 경우를 가정해도 최대 5년의 사용 기간을 보증해 총 5만6064TBW(Terabytes Written)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64단 V낸드용 ECC(Error Correction Code, 오류정정코드)기술을 탑재해 시스템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평했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세계 최초 30.72TB SSD 양산으로 초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프리미엄 메모리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0.72TB 제품 외에도 'PM1643 SAS SSD' 라인업으로 총 7가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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