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6일 마무리…100% 고용승계와 복리후생 등 보장

CJ헬스케어의 우선협상자로 한국콜마가 최종 선정됐다. 양수규모만 1조3100억원에 달한다. <한국정책신문>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한국콜마가 컨디션과 헛개수를 품은 CJ헬스케어를 인수한다.

한국콜마와 CJ제일제당는 20일 공시를 통해 한국콜마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인수금액은 계약금 5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3100억원이라고 밝혔다.

우선 한국콜마는 이날 사업 확장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CJ헬스케어를 인수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CJ헬스케어 모기업인 CJ제일제당은 같은 날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200만주를 처분하는 방식으로 CJ헬스케어를 한국콜마에 매각한다고 전했다.

한국콜마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날 거래대금의 약 4%에 해당하는 50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은 현재 미정이다.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1조2600억원은 오는 4월6일 양수예정일(거래종결일)에 지급완료 예정이다. 이때 자금은 보유자금과 차입금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인수논의 과정에서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직원들의 100% 고용보장과 현재의 보상체계, 복리후생 등의 보장을 약속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제약사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진출에 대한 확고한 비전제시로 이번 인수전의 최종협상자가 됐다고 들었다"며 "그 동안 해 왔던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고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수전에는 한국콜마 외에 한앤컴퍼니, 칼라일, CVC캐피탈 등 3개의 사모펀드사가 참여했다.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곳은 한앤컴퍼니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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