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노선영 선수의 동생이자 쇼트트랙 선수 故(고)노진규의 마지막 문자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노선영 선수는 동생인 故(고)노진규 선수와의 문자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노진규 선수는 누나인 노선영 선수에게 "선물 사와. 메달이라도 따와"라고 짧은 문자를 남겼다. 또한 병마와 싸우던 故(고)노진규 선수는 병상에서도 누나의 경기를 지켜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중계방송에서 노선영 선수의 경기가 빠지자 "누나는 보여주지도 않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故(고)노진규 선수는 9살 때부터 누나를 보며 쇼트트랙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나갔다. 특히 영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故(고)노진규 선수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재능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4월 골육종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나 쇼트트랙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노선영 선수는 국내 올림픽 선발전을 통과한 후 "부모님과 하늘에 있는 동생을 위해 평창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1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 전 막판에서 노선영 선수는 뒤처지고 김보름과 박지우 선수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해 최종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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