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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김지현 연극배우가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행을 고발한 가운데 전 단원들의 충격적인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현은 20일 방영된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너에게 못할 짓을 했다 미안하다”라고 이윤택이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과거 이윤택의 성폭행으로 임신과 낙태를 겪어야 했던 김지현은 최근 연희단 거리패 이윤택의 성추문이 제기되자 전면적으로 이윤택의 악행을 고발하고 나섰다.

이에 김지현은 “제가 공개적으로 나올 줄을 모르셨을 것이다 계속 연극할 건데”라며 “모 선배에게도 ‘계속 선생님이 성폭행을 하신다’라고 말하자 선배가 죽어버리겠다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극단에 소속됐던 배우들 역시 이윤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용기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 단원은 “똑같다 밀치고 눕히고 누르고. 나중에는 끝나고 나면 항상 무서운 이야기로 네가 이걸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면”이라고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연극계의 거장이라 불린 이윤택의 성폭행을 최초로 고발한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는 김지현과 법정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