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스펙트럼 "포지오티닙의 잠재력 보여주는 계기"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내성표적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연구 결과가 SCI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온라인판에 등재됐다.

2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이 같은 소식을 자사 보도자료를 통해 알리고, 포지오티닙의 순조로운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발표 내용은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한 포지오티닙의 EGFR과 HER2 엑손20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전임상과 임상 결과 등으로, 향후 네이처 메디신 발간호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결과, 포지오티닙은 사이즈가 작고 유연성이 뛰어나 우수한 효력이 발생했다. 또 포지오티닙은 기존 EGFR TKI치료제 대비 우수한 약효 활성화를 나타냈다.

현재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포지오티닙 임상 2상은 EGFR 코호트(전향성 추적조사) 연구 환자 등록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스펙트럼에서 진행중인 임상 2상의 경우 미국 20여개 기관에서 환자 등록을 진행 중이며, 향후 미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로 연구를 확장할 예정이다.

조 터전(Joe Turgeon) 스펙트럼 대표는 "현재까지 엑손20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치료적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게재는 포지오티닙이 유망 치료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파트너사와 의료진, 허가 당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포지오티닙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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