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캄보디아 내 1등 은행으로 성장시킬 것"

손태승 우리은행장. <우리은행 제공>

[한국정책신문=김희주 기자] 우리은행(대표 손태승)은 캄보디아 현지 금융사 '비전펀드 캄보디아(VsionFund Cambodia)'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총자산 2200억원으로 여·수신 기능을 모두 할 수 있고 1400여명의 직원과 지점 106개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췄다.

우리은행은 회사 인수 후 사명을 'WB파이낸스'로 변경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수로 해외 영업망이 25개국 410개로 늘어나게 됐다. 국내은행 중 최초로 글로벌 20위권(해외네트워크 기준)에 진입했다.

총자산은 147억달러(약16조 1700억원)에서 231억달러(약 25조 4100억원)로 약 57%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은행으로 전환헤 캄보디아 1등 은행으로 성장시킬 것"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 2015년 미얀마 여신전문금융사 신설, 2016년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 인수, 베트남 현지법인화와 인도지역본부 신설 등 금융사 인수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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