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공모전, 상품 제안 등 2가지 방법…상담, 공장실사 등 거쳐 롯데마트 PB상품화

롯데마트가 창업가를 육성하는 플랫폼인 '스타트업 박스'를 신설하고 우수 파트너사를 상시 발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쇼핑 제공>

[한국정책신문=김소희 기자] 롯데마트(대표 김종인)가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우수 파트너사를 상시 발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가 육성 플렛폼 '스타트업 박스(Start-up Box)'를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상품화로 연결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랜드에 적합한 상품 개발 코칭 및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박스는 '상품 공모전'과 '상품 제안'의 두 가지 방법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상품 공모전을 통해 롯데마트의 MD(상품기획자)가 개발하고자 하는 상품을 스타트업 박스 플랫폼에 등록하면 정보가 공유돼 자발적인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후 서류심사와 품평회 등을 거쳐 적합한 기업을 선정해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판매하게 된다.

상시 진행되는 상품제안은 스타트업 기업이 스타트업 박스에 상품을 공개 등록할 경우 상담 진행과 공장실사 등의 과정을 통해 상품을 보완하고, 롯데마트 PB상품으로 상품화 공정을 거쳐 전국 롯데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특히, 스타트업 박스를 통해 상품개발이 진행되는 기업 중 창업 7년 미만 기업에는 창업진흥원에서 상품 개발 지원금이 지원된다. 7년 이상 기업에도 펀딩을 통한 상품 개발과 보완비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우수 상품을 발굴한 MD에게는 롯데마트에서 포상도 지급될 예정이다.

남창희 MD본부장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폭 넓은 맞춤형 상품군을 보유해야 하는 시대"라며 "스타트업 박스를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기업과 상품개발자들과 상시로 소통하며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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