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피의자가 조현병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과 환각으로, 와해된 언어와 행동을 보이며 움직임과 의사소통이 심하게 둔화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치료받지 않은 환자는 공격적인 행동, 자살 시도 등이 있을 수 있다.

‘묻지마 폭행’ 피의자는 지난 24일 오후 주유소에서 기름을 주유하던 중, 직원에게 폭행을 가했다.

이후 ‘묻지마 폭행’ 피의자는 벽돌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내려치고 공공건물뿐 아니라 정차해 있던 버스의 후미등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내리친 벽돌에 맞은 시민은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묻지마 폭행’ 피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고 주장, 자신이 저지른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주유소 ‘묻지마 폭행’ 목격자는 은행계좌로 돈을 입금하겠다고 한 후, 직원이 입금되지 않았다고 말하자 갑자기 버럭 화를 내며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병원 진료 내역 등을 포함해 자세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한국정책신문=최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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