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정책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위반과 관련해 재감리에 착수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에 대한 재감리를 시작하고, 이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연말까지는 감리조치안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시작한 재감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연말까지는 감리조치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가급적 감리조사를 빨리 마무리해 증선위에 (새 감리조치안) 올리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과 관련된 ‘공시 누락’ 혐의는 고의성을 인정해 검찰에 고발했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처리 변경’ 혐의에 대해서는 판단을 보류하고, 금감원에 추가 감리를 요청한 바 있다.

증선위는 금감원이 새 감리조치안을 제출하는 대로 신속히 심의·의결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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