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18호 태풍 '룸비아' 구름대 영향…지리산과 제주산간 120㎜이상 내릴 것

<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한국정책신문=서기정 기자] 오늘(16일) 말복을 맞은 가운데,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지역에선 강한 비 소식이 있다.

현재 강원동해안과 영남 일부,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도 있다.

중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남부지방은 18호 태풍 ‘룸비아’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룸비아가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남동풍을 타고 유입돼, 비구름이 발달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영남해안과 전남남해안은 밤까지,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지리산과 제주산간엔 최고 12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남부지방은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

오늘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8도, 춘천 24도, 대전 27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춘천 30도, 대전 33도, 대구 31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29도, 제주 29도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WHO 권고기준으로 전국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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